[주일설교, 2026.03.08, 김진영 담임목사]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6년 3월 8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11장 6-13절 |
| 함께 읽은 말씀 | 이사야 44:14-18 / 유다서 1:14-15 |
| 영상 | https://youtu.be/Gfp1phJ91WM (설교 약 34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검수조"→금수저, "부기 영화"→부귀영화, "가정한"→가증한, "감남산"→감람산, "머나세"→므낫세)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이 영상은 제목에 본문 장절이 없어, 영상 설명란에 적힌 본문(열왕기상 11:6-13)을 따랐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질문 | 하나님이 고르라고 하신다면 솔로몬처럼 살고 싶은가, 다윗처럼 살고 싶은가? |
| ② 두 사람 | 솔로몬은 평생 금수저로 형통했고, 다윗은 평생 전쟁과 가정의 고통 속에 살았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준은 다윗이다. |
| ③ 솔로몬의 일생 | 20세 즉위, 성전과 왕궁 건축 20년, 45~50세의 전성기, 그리고 마지막 10년에 마음이 달라졌다. |
| ④ 우상숭배 | 이사야 44장이 말하는 우상의 어리석음. 땔감으로 쓰고 남은 나무에 절하는 일이다. |
| ⑤ 충격 | 하나님을 두 번이나 직접 만난 솔로몬이, 자녀를 불태워 바치는 가증한 몰록과 그모스의 산당까지 지어 주었다. |
| ⑥ 300년 | 그 산당은 솔로몬 사후 300년 동안 남아 있었고, 요시야 때에야 헐렸다. |
| ⑦ '떠났다'는 뜻 | 예배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하나님이 그 중심에서 밀려난 것이다. |
| ⑧ 다윗의 마음 | 시편 23편. 하나님이 목자(왕)이시고 나는 따라가는 양이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
| ⑨ 중심 | 하나님은 유명함과 성공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다윗은 죄를 지적받았을 때 회개했다. |
| ⑩ 에녹 | 300년을 결심한 것이 아니라 날마다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유다서 14-15절). |
| ⑪ 결론 | 오늘 하루만 그렇게 살라. "300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은 사탄의 시험이다. |
3. 결론 —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사람
- 300년, 30년, 3년, 아니 3개월이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실력이 있는 사람은 우리 가운데 거의 없다.
- 그러나 성경에는 에녹이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겠다"고 결심하고 살았다는 기록이 없다. 에녹은 날마다 "오늘 하루를 하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고 싶다" 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
- 형통하여 걱정이 없는 상황에 있든, 불안과 질병과 염려가 가득하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든, 아침에 일어나 "제 삶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가자고 하시는 길로 가겠습니다" 하고 결심할 수는 있다. 하나님께서 그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 목사님의 부탁: "오늘 하루만 그렇게 사십시오." 예배를 드리고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만이라도,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가자고 하시는 길을 따라 남은 시간을 살겠다는 은혜를 구하라.
- 그러면 사탄이 유혹할 것이다. "300년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이 사탄의 시험이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300년을 경건하게 살라고 하지 않으셨다. "오늘 나와 함께 가자" 고 하신다. 오늘 기도해야 할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오늘 순종할 일을 가지고 순종하라고 하신다.
-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에녹은 내 마음과 같구나. 에녹은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시는 교인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 한 분 한 분이 그런 사람이 되고, 우리 교회가 세상이 가는 방향과 세상이 추구하는 행복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알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우리가 오늘 하루를 그렇게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며 사는 남은 삶이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 마음의 중심 — "하나님, 저의 마음의 중심을 아십니다. 저의 마음이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사는 은혜를 주십시오."
- 신령한 지혜와 오늘 하루의 동행 — "하나님, 저에게 신령한 지혜를 주십시오. 오늘 하루를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가자고 하시고 하라고 하시는 일에 순종하며 그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하루하루를 살게 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우리가 태어난 날과 우리를 불러 가실 날을 아시는 하나님께,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와 사랑을 믿는 믿음과 참으로 신령한 지혜를 구하는 기도. 영원히 살 것처럼, 오래 살 것처럼 속지 않게 하시고,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남은 삶을 사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시기를 구했다. 또 멀지 않은 날 하나님 앞에 각자 서게 될 때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 날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날마다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었고, 날마다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는 말씀을 듣는 신자로 살기를, 하나님과 세상의 성공·부귀영화를 겸하여 섬겼던 시험과 유혹의 자리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붙잡아 주시기를,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되기를,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며 쓰임받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11:6-13)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1:6 |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했다.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른 것처럼 따르지 않았다. |
| 11:7 | 솔로몬이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해서도 그렇게 했다. |
| 11:8 | 그는 자기의 이방 여인들을 위해서도 모두 그렇게 했고, 그 여인들은 자기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사했다. |
| 11:9 |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났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셨다. |
| 11:10 | 그리고 이 일에 대하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명령하셨으나,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
| 11:11 |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겠다. |
| 11:12 |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하지 않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겠다. |
| 11:13 | 다만 나라를 다 빼앗지는 않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겠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솔로몬처럼 살겠는가, 다윗처럼 살겠는가
목사님은 가정(假定)의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하셨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가정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는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선택할 기회를 주셔서 "솔로몬처럼 평생 살기를 원하느냐, 다윗처럼 살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진솔하게 여러분은 어느 쪽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이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있다. 성경은 솔로몬의 믿음과 삶을 설명하면서 계속 다윗의 삶과 견주고 있다. 이스라엘 왕들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기준과 표준이 되는 사람은 다윗이다. "다윗과 비교할 때 솔로몬은 이렇게 살았다"는 식으로 하나님께서 계속 비교하고 계신다.
인간적으로 본 솔로몬 — 평생 금수저
- 쉽게 말해 금수저로 태어나 평생 금수저로 산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족이었다.
- 하나님께로부터 전무후무한 신적인 지혜를 받았다. 경건 생활의 지혜만이 아니다. 성경을 보면 식물학, 동물학, 비즈니스, 경영학 등 모든 것에서 솔로몬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가장 탁월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다.
- 죽을 때까지 부귀영화를 놓친 적이 없다. 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한 일도, 질병으로 고생한 일도 없이 형통하고 건강하고 성공하며 살았다.
인간적으로 본 다윗 — 평생 전쟁터
- 우리는 다윗을 신앙적으로는 존경하지만, "저를 포함하여" 다윗처럼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다윗은 자기 아들들끼리 서로 죽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살고 싶은 부모는 한 사람도 없다.
- 사울이 자기를 핍박한 것은 견딜 수 있었겠지만, 자기 몸에서 난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험한 꼴을 보면서 살았다.
- 다윗의 삶에는 형통하고 성공한 때보다 도망 다닌 때가 많았다. 안정된 때에도 원수들이 항상 있었고, 가정의 불화와 개인적인 고통이 있었다. 평생 전쟁터에서 산 사람이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볼 때 선뜻 "다윗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막판에 조금 실수는 한 것 같지만 그래도 솔로몬 같은 삶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 성경은 바로 그 솔로몬의 마지막을 이야기하면서 다윗의 삶과 비교한다.
6-2. 솔로몬의 일생 — 전성기와 마지막 10년
목사님은 솔로몬의 일생을 나이로 짚어 주셨다.
| 시기 | 목사님의 설명 |
|---|---|
| 20세 | 왕이 되었다. |
| 초기 4년 | 왕권 투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지냈다. |
| 이후 20년 | 정치적 기반이 안정되었다. 성전 건축 7년, 왕궁 건축 13년. 번성기, 전성기를 맞았다. |
| 44~45세 | 성전과 궁전과 모든 것을 건축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기뻐하셨다. 신앙의 전성기에 경건하게 살았다. |
| 45~50세 | 스바 여왕을 비롯하여 온 세상 나라들이 성전과 왕궁의 아름다움, 솔로몬의 탁월한 무역과 정치를 보러 왔다. 조약을 맺고 조공을 바치며 "당신과 같은 왕을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고 말했다. 영적인 면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화려한 최전성기였을 것이다. |
| 50~60세 | 마지막 10년. 많은 여인들과 지내면서 마음을 빼앗겼다. 여로보암의 반란이 일어났다. 솔로몬의 마음이 이전과 같지 않았다. |
| 60세 | 40년 통치를 마치고 죽었다. |
목사님은 나이 계산에 대해 "학자들마다 헷갈리기는 하지만"이라고 단서를 다셨다. 60세에 40년 통치를 마치고 죽었으니, 45세에서 50세까지는 잘 갔을 것이고 마지막 10년에 무너졌으리라는 것이다.
열왕기의 저자는 40년 통치 가운데 특별히 이 마지막 순간의 솔로몬을 보면서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기록한다. 그것이 오늘 본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그 마지막을 우상숭배로 기록한다.
6-3. 우상숭배의 어리석음 — 이사야 44장
어린 신앙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학식이 없는 사람, 신앙이 약한 사람, 영적으로 아직 성장하지 못한 사람이 이사할 때 점쟁이에게 가서 날을 받거나, 결혼시킬 때 우리 아들과 잘 맞을지 며느리 될 사람의 사주를 봐야겠다고 하는 일이 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교회는 다니지만 믿음이 어린아이 같은 교인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는 해도 "영적으로 어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여길 수는 있다. 물론 그것도 매우 나쁜 일이다.
그런데 솔로몬처럼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우상숭배를 했다는 것은 열왕기의 저자도 경악하고 놀라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도 그 기록을 통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내신다.
이사야 44장 교독
이사야 44장에는 우상숭배의 거짓됨과 어리석음을 아주 실감 나게 설명한 내용이 있다. 회중과 함께 한 절씩 교독하고(14-17절), 18절은 다 함께 읽었다.
- 어떤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고,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취하고, 숲의 나무들 가운데서 한 나무를 정한다. 나무를 심어 비를 맞고 자라게도 한다. (14절)
- 그 나무는 사람이 땔감으로 삼는 것이다. 그는 그것으로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고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한다. (15절)
-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몸을 덥게 하면서 "아,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한다. (16절)
-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기도하며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한다. (17절)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 44:18)
목사님의 풀이
이사야는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우상이 얼마나 거짓되고 어리석은지를 설명한다.
- 어떤 사람이 나무를 심었다. 혹은 숲에 가서 "저 나무 좋겠다" 하고 골랐다. 혹은 직접 키워서 적당할 때 베어 왔다.
- 그 나무의 반은 땔감으로 만들어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바비큐 할 때" 썼다.
- 땔감으로 쓰고 남은 나무가 있다. 그 남은 찌꺼기 나무로 우상을 만들었다. 아세라 목상이든 바알 신상이든 신상을 만들었다.
- 그래 놓고 그 우상에게 절한다. "너는 나의 하나님이다. 내가 섬기는 신입니다. 나에게 복을 주시고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땔감으로 쓰다 남은 것으로 내가 좋아하는 우상을 내가 만들어 놓고, 내가 만든 땔감용 나무에게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으로 모시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십시오" 하며 절하고 예배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도 이런 일은 잘 하지 않는다. 악한 영, 마귀에게 마음이 미혹되어 "그런 신이 있다"고 믿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6-4. 하나님을 직접 만난 사람이 우상숭배에 앞장섰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두 번이나 직접 만났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가운데, 꿈에서라도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네가 원하는 대로 다 말해 보아라. 내가 들어주겠다" 하시고, 그 꿈에서 말씀드린 소원을 하나님께서 실제로 다 들어주시는 일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분이 있다면 "진짜 존경합니다. 진짜 부럽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것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직접 나타나셨다. 살아 계신 하나님, 그리고 자기가 기도하고 구한 것을 수십 년에 걸쳐 확실하게 보여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이 솔로몬이다.
그런 솔로몬이 한 일
- 그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고 숭배하는 일에 앞장섰다.
- 후궁들을 위해 산당과 신전을 지어 주었을 뿐 아니라, 목사님은 "역대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솔로몬도 직접 가서 그 우상들에게 절하고 제사하고 예배드렸다고 말씀하셨다. (이 대목의 성경 출처는 8장 참조)
- 더 충격적인 것이 있다. 열왕기의 저자는 후궁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위해 산당을 지어 주었다고 쓸 때 꼭 한 단어를 붙인다. "가증한" 모압의 그모스, 암몬 자손이 섬기는 "가증한" 몰록을 위한 산당까지 지어 주었다는 것이다.
"가증한"이라는 말
저자가 "가증한"이라고 쓸 때 그 뜻은 그냥 역겹다는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역겹고 토하고 싶은 그 몰록과 그모스를 위한 산당까지 솔로몬이 직접 지어 주었다. 그것도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바로 앞산, 감람산(올리브산) 에다가, 국고로 지어 주었다.
왜 하나님이 그토록 가증하게 여기셨는가
바알과 아스다롯을 비롯해 수많은 잡신이 있다. 그런데 몰록과 그모스는 어떤 신인가 하면, 자기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자기 아들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제사를 드리는 신이다. 아무리 우상숭배를 하고 아무리 자기 행복을 추구한다 해도, "내 사랑하는 아들을 산 채로 불태워 죽여서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겠다. 이 신은 그 정도의 희생을 하면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런 가증한 우상을 위해 국고로, 자비로, 자원하여 산당을 지어 준 사람이 솔로몬이다.
그래서 열왕기의 저자는 솔로몬의 마지막 행실을 보며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가?"
6-5. 300년 동안 남은 산당
- 솔로몬이 지은 몰록과 그모스의 산당은 솔로몬 사후 300년 동안 굳건하게 유지된다.
- 솔로몬의 후손인 유다 왕들 가운데 솔로몬이 건축한 이 산당에서 자기 아들을 실제로 불태워 죽인 왕들이 등장한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가 자기 아들을 불태워 죽였고, 히스기야가 죽은 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똑같은 죄를 범했다.
- 왜 이 산당을 없애지 않았는가? 히스기야조차도, 그 이전의 여호사밧 같은 왕들도 왜 없애지 않았는가? 목사님의 설명은 이렇다. "솔로몬이 지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어중간한 왕이 지었으면 확 허물어도 되는데, 솔로몬이 지은 것이었다. 그래서 300년이나 계속되었다.
- 누가 없앴는가?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요시야가 나와서 모든 것을 파괴해 버렸다.
그때까지 300년 동안, 예루살렘 성전 건너편에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몰록과 그모스에게 그런 제사를 드리는 산당을 튼튼하게 건축해 준 사람이 솔로몬이다.
6-6. 존경하는 사람을 비판하기는 어렵다 — 목사님의 고백
우리가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사람을 비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목사님 자신도 모태 신앙으로 교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솔로몬"이라고 하면 환상과 선입관과 기대와 존경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런 본문을 공부하고 읽고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셨을까? 어떤 기대를 가지셨는데 이 정도까지 되었으니 얼마나 실망하셨을까?"
솔로몬처럼 사랑받은 사람이 있는가? 솔로몬처럼 하나님께 그런 지혜와 은혜를 받은 사람이 있는가? 없다. 그런데 성경의 기록을 그대로 보면 솔로몬은 이런 사람이다.
하나님께 전무후무한 축복과 번영과 부귀영화와 탁월한 신적 지혜를 받았음에도, 마지막 노년에, 마지막 5년이나 10년 동안,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사람.
6-7.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났다"는 말의 뜻
예배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 솔로몬은 죽을 때까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주일 예배를 드린" 사람이다.
- 한 번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배신하여 나간 적이 없다.
- 성경이 "마음을 돌렸다, 하나님을 떠났다"고 할 때는 "더 이상 교회 출석 안 하겠다, 주일 예배 안 드리겠다, 하나님을 안 믿겠다"는 뜻이 아니다. 죽을 때까지 예배드린다.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믿는다.
그런데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는다
- 그의 마음의 중심,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 더 정확히 말하면, 솔로몬은 하나님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성공과 번영과 부귀영화를 마음의 중심에 두고, 그것과 함께 하나님을 겸하여 섬겼다.
-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에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축복과 은혜의 중심이십니다"라는 신앙의 자리, 다윗이 "저에게는 하나님만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의 중심에 계십니다"라고 고백한 그 자리에서 마음을 돌려 떠난 것이다.
마음을 돌려도 금은 여전히 금이다
목사님은 물으셨다.
- 솔로몬이 타락하고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렸다고 해서, 그에게 주신 신적인 지혜가 확 없어지는가?
-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게 되었을 때, 가지고 있던 금은보화가 순식간에 줄어드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죽을 때까지 그대로 있다. 솔로몬 이전과 이후의 어떤 왕과도 비교할 수 없이 쌓인 금은보화가 여전히 창고와 집 안에 가득하다. "내가 만지는 모든 것이 금"이다. 하나님에게서 마음을 돌렸다고 금이 금 아닌 엉뚱한 것으로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금이다.
그때 솔로몬의 마음에 있던 생각은 이것이다.
"하나님도 좋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으로 넉넉하다. 이 은혜와 축복만 의지하고 살아가도 굳이 하나님이 필요 없다."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이 그의 마음 중심에서 떠나신 것이다.
그 떠남이 겉으로 드러난 모습
하나님에게서 떠난 것이 무엇으로 나타났는가? 자기 돈으로, 곧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과 물질로 그모스와 몰록의 산당을 직접 건설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의 신하들이 보기에 경악할 일이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그런데 그렇게 해도 벼락이 내리지 않는다. 그렇게 해도 지혜가 사라지지 않는다.
6-8. 다윗의 마음 — 시편 23편
솔로몬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고 할 때, 우리는 다윗이 어떻게 살았는지 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시편 23편 그대로다. 다윗은 자기 인생을 둘로 나누어 설명한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십니다"
- 구약에서 목자는 왕이라는 말과 같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십니다"는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라는 말이다. 그 말은 곧 "나는 그 왕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는 신하입니다"라는 뜻이다.
- 하나님이 목자이시면 나는 그 목자의 음성을 따라가는 양이다. 양이 길을 인도하지 않는다. 목자가 인도한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따라간다.
인생의 한쪽 — 쉴 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
따라가 보았더니 하나님께서 쉴 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누리는 은혜와 축복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인 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인생의 다른 쪽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그런데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 하나님의 뜻을 따라갔더니 10년 동안 사울 왕의 미움에 쫓겨 방랑하며 사는 삶을 살게 되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어갔다. 원하지 않는 질병이 삼킨다. 한순간 실수하여 발을 하나라도 삐끗하면 그 골짜기에 떨어져 죽을 상황에 여러 번 처했다.
그런데 자기 삶을 돌아볼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오기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를 거기서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이 하는 말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의 목자이신 것, 하나님께서 저의 왕이신 것, 그것으로 저는 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어떤 것과도 하나님을 바꾸지 않겠습니다."
6-9.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솔로몬의 그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이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목회자의 유일한 관심
목사님은 목회하면서 교인들을 볼 때 겉으로 드러난 것은 다 보인다고 하셨다. 어떤 경제적 형편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고, 어떤 상황 속에서 인생을 살고 있는지 보인다. 그렇지만 새가족을 만나든 직분자를 만나든 교인을 만나든, 제일 궁금한 것은 따로 있다. 정상적인 목회자라면 다 그럴 것이다.
- 그 사람의 영적인 성장과 믿음 생활, 곧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 정말로 기쁨이 되는 것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목사인 내가 보기에도 이렇게 믿음 생활한다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겠다. 이런 교인을 만나고 알게 된 것이 정말 복이다" 싶은 교인을 만나는 일이다.
- "그것이 저의 유일한, 정말로 큰 관심사입니다. 그렇게 살아가시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하나님이 솔로몬과 다윗을 보실 때
얼마나 유명했는지, 얼마나 크게 성공했는지,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렸는지를 보시지 않는다. 딱 중심을 보신다.
다윗의 범죄와 회개
- 다윗은 인생의 최절정기에 교만하고 방심하여 간음하고, 충실한 믿음의 부하 우리아를 죽였다.
- 그때 나단이 와서 죄를 지적했다.
-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리를 떠난 것을 정말로 뉘우칩니다" 하며, 과장된 표현으로 회개의 눈물이 베개와 침상을 둥둥 뜨게 할 정도로 간절히 회개했다.
- 그때 하나님은 다윗을 이렇게 보신다. "마음이 살아 있다. 정말로 내가 너를 사랑한다."
모든 사람은 범죄한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부족하다. 그러나 죄를 지적받았을 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제가 하나님 아닌 것으로 만족하며 살았던 죄를 회개합니다"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
솔로몬은 달랐다
- 솔로몬은 마지막에 그 믿음의 자리에서 떠난다. 다윗과 다르다.
- 다윗은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여쭙고 경건한 기도를 통해 확신을 얻었다면, 솔로몬은 하나님이 직접 꿈에 나타나신 사람이다.
-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가 만약 기도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서 꿈속에 나타나 직접 말씀하시고 제가 구한 것을 들어주셨다면, 죽을 때까지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자랑할 것입니다."
- 그런데 "저보다 더 경건하고 하나님을 알았던" 솔로몬이 마지막 순간에 그 하나님을 떠난다.
6-10. 다시 처음의 질문 — 어떻게 다윗의 마음으로 살 수 있는가
설교를 시작하며 가정으로 물었던 질문으로 돌아오셨다. "하나님께서 선택하게 하신다면 남은 삶을 솔로몬처럼 살기 원하는가, 다윗처럼 살기 원하는가?" 이제 우리의 대답은 모두 다윗일 것이다. 그래도 솔로몬처럼 살고 싶다는 시험에 든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물음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구약의 역사를 쓰시면서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가"라는 한 사람의 기준으로 보신다. 어떻게 하면 다윗과 같은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가?
6-11. 에녹 —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걸은 사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날마다 살았던 대표적인 사람이 에녹이다. 에녹을 생각하며 유다서 14절과 15절을 함께 읽었다.
-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했다.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다." (14절)
-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 때문에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다. (15절)
에녹의 시대
- 노아 홍수 이전, 평균 수명이 900세 가까이 되던 때다.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환경과 번영과 장수를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시기 전에 유일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에녹이다.
- 900년, 천 년 가까이 사는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이 에녹을 보시고 내리신 평가
- 에녹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을 찾아온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걸어간다(walk with God).
- 하루를 살아갈 때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가자고 하시는 방향으로 하나님과 함께 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동행하며 들은 말씀, 300년 동안 전한 말씀
-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소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죄를 언젠가 심판할 것이다. 회개하고 돌이키라."
- 유다서의 말씀대로 에녹은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모든 사람에게 전한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우리의 죄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돌아오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임하실 때에는 심판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 이 이야기를 300년 동안 하면서 살았다.
주일학교 선생님의 이야기
하나님께서 주목하신 것은 거기에 있다. 목사님은 어린 시절부터 들어 온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셨다. 한 주일학교 여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에녹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 아무도 하나님을 따라오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에녹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께 달려온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자고 하시는 길로 함께 간다.
- 저녁이 되어 집으로 갔다. 다음 날 에녹이 또 왔다. 하나님이 가시는 방향으로 계속 갔다.
- 이것이 1년이 아니라, 10년이 아니라, 300년이었다.
- 300년이 되는 어느 날, 그날도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길을 가다가 에녹을 집으로 보내야 하는데, 300년을 따라왔으니 집으로 돌려보내기에는 너무 멀리 와 있었다(자막에는 "너무 뭐니까"로 들려 "너무 머니까"로 풀었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집 가자. 너희 집 가지 말고 우리 집 가자."
목사님은 "여자 선생님이 너무 쉽게 설명했어요"라고 하셨다. 그렇게 에녹은 노아 홍수 이전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주시는 참 생명이 있다는 것을 증거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목사님은 이 대목에서 "정말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시며, 예화를 말씀드리면 시간이 넘어가기 때문에 예화는 생략하겠다고 하시고, 곧바로 "오늘 하루"에 대한 부탁으로 설교를 맺으셨다(3장 결론 참조).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솔로몬의 통치 (주전 약 970~930년, 40년)
| 사건 | 성경 |
|---|---|
| 왕위에 오름. 아도니야·요압 등 반대 세력을 정리함. | 왕상 1-2장 |
| 기브온에서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심(첫 번째).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지혜를 구함. | 왕상 3:5-15 |
| 초목과 짐승, 새,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논한 지혜. 잠언 3천, 노래 1천 5편. | 왕상 4:29-34 |
| 즉위 4년에 성전 건축 시작, 7년 걸려 완공. 왕궁은 13년. 합하여 20년. | 왕상 6:1, 6:38, 7:1, 9:10 |
| 성전 봉헌 기도. | 왕상 8장 |
| 하나님이 두 번째로 나타나심. 순종하면 왕위를 견고하게 하시고, 다른 신을 섬기면 이스라엘을 끊으시겠다는 경고. | 왕상 9:1-9 |
| 스바 여왕의 방문.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 왕상 10:1-13 |
| 후궁 700명과 첩 300명. 나이 많을 때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함. | 왕상 11:1-8 |
| 하나님의 진노와 나라를 나누시겠다는 선언(오늘 본문). | 왕상 11:9-13 |
| 대적 하닷과 르손, 그리고 신하 여로보암이 일어남. | 왕상 11:14-40 |
| 40년 통치를 마치고 죽음. 아들 르호보암 때 나라가 둘로 갈라짐. | 왕상 11:42-43, 12장 |
- 설교의 "하나님을 두 번이나 만났다"는 왕상 3장과 9장의 두 번을 가리키며, 본문 9절이 직접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라고 적는다.
- 본문 13절의 "한 지파"는 훗날 남유다 왕국으로 이어진다. 열 지파는 여로보암에게 넘어가 북이스라엘이 되었다.
산당의 300년
| 왕 | 연대(약) | 관련 기록 |
|---|---|---|
| 솔로몬 | 주전 970~930년 | 예루살렘 앞 산에 그모스와 몰록의 산당을 지음(왕상 11:7). |
| 아하스 | 주전 735~715년 |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함(왕하 16:3). 역대기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자녀들을 불살랐다고 적는다(대하 28:3). |
| 히스기야 | 주전 715~686년 | 산당을 제거한 개혁 왕(왕하 18:4). |
| 므낫세 | 주전 697~642년 |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함(왕하 21:6, 대하 33:6). |
| 요시야 | 주전 640~609년 | 솔로몬이 아스다롯과 그모스와 밀곰을 위해 세운 산당들을 더럽히고 헐어 버림.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도 더럽혀 자녀를 몰록에게 바치지 못하게 함(왕하 23:10, 13-14). |
- 솔로몬 말년(주전 약 930년대)부터 요시야의 개혁(주전 약 622년)까지가 약 300년이다. 설교의 "300년"이 이 계산이다. 열왕기하 23:13은 그 산당들이 "솔로몬이 세웠던 것"이라고 이름을 밝혀 적는다.
- 성경은 아하스와 므낫세가 자녀를 불사른 장소를 예루살렘 남쪽의 힌놈의 아들 골짜기(도벳) 로 적는다. 감람산의 솔로몬 산당과는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곳이다(8장 참조).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예루살렘 앞 산 (감람산) |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의 산. 성전에서 마주 보인다. 열왕기하 23:13은 솔로몬의 산당이 있던 곳을 "멸망의 산"이라 부르는데, 전통적으로 감람산의 남쪽 봉우리로 본다. 설교의 "성전 바로 앞산"이다. |
| 힌놈의 아들 골짜기 | 예루살렘 남서쪽을 감싸는 골짜기. 자녀를 불사르던 '도벳'이 있었다(렘 7:31). 신약의 '지옥(게헨나)'이라는 말이 이 지명에서 나왔다. |
| 모압 | 사해 동쪽의 나라(오늘날 요르단 중부). 그모스를 섬겼다. |
| 암몬 | 요단강 동쪽의 나라. 수도 랍바는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몰록(밀곰)을 섬겼다. |
| 기브온 | 예루살렘 북서쪽의 성읍.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 꿈에 하나님을 처음 만난 곳(왕상 3:4-5). |
| 스바 | 스바 여왕의 나라. 아라비아반도 남서부(오늘날 예멘 일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솔로몬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통일 이스라엘의 셋째 왕. 성경은 그가 즉위하거나 죽을 때의 나이를 적지 않는다. 설교의 "20세 즉위, 60세 사망"은 여러 추정 가운데 하나이며, 목사님도 "학자들마다" 다르다고 하셨다. |
| 다윗 | 솔로몬의 아버지. 사울에게 쫓겨 광야를 떠돌았고(삼상 19-31장), 아들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이고(삼하 13장) 아버지에게 반역하는 일(삼하 15-18장)을 겪었다. 밧세바와 우리아의 일로 범죄했으나 나단의 책망을 받고 회개했다(삼하 11-12장, 시 51편). "내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 행 13:22)이라 불렸고, 열왕기는 모든 왕을 다윗에 견주어 평가한다. |
| 나단 | 다윗 시대의 선지자. 가난한 사람의 암양 비유로 다윗의 죄를 드러냈다(삼하 12:1-13). |
| 우리아 | 다윗의 용사. 밧세바의 남편. 다윗의 계략으로 전쟁터에서 죽었다(삼하 11장). |
| 여로보암 | 솔로몬의 신하. 선지자 아히야에게서 열 지파를 받으리라는 말씀을 듣고 솔로몬을 피해 애굽으로 달아났다가 북이스라엘의 첫 왕이 되었다(왕상 11:26-40). 본문 11절의 "네 신하"다. |
| 아하스·므낫세 | 유다의 왕들. 아하스는 히스기야의 아버지, 므낫세는 히스기야의 아들. 둘 다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다. |
| 히스기야·여호사밧 | 유다의 선한 왕으로 평가받는 이들. 설교에서 "이들조차 솔로몬의 산당은 없애지 않았다"고 하신 왕들이다. |
| 요시야 | 유다 말기의 개혁 왕.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뒤 온 나라의 우상과 산당을 헐었다(왕하 22-23장). |
| 에녹 | 아담의 7대손(아담-셋-에노스-게난-마할랄렐-야렛-에녹). 므두셀라의 아버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뒤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고, 365세에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다"(창 5:21-24). 히브리서는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고 한다(히 11:5). |
| 이사야 | 주전 8세기 유다의 선지자. 44장에서 우상을 만드는 사람을 풍자한다. |
7-4. 문화
몰록과 그모스
- 그모스는 모압의 나라 신이다. 주전 9세기 모압 왕 메사가 세운 비석(메사 석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장)에 그모스의 이름이 여러 번 나온다. 메사는 전쟁에서 몰리자 왕위를 이을 맏아들을 성벽 위에서 번제로 드렸다(왕하 3:27).
- 몰록(몰렉) 은 암몬의 신으로, 열왕기상 11:5와 왕하 23:13에서는 '밀곰'이라고도 적는다. 몰록과 밀곰이 같은 신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 율법은 자녀를 몰렉에게 주는 일을 엄하게 금했다(레 18:21, 20:2-5). 하나님은 그것이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라고 하셨다(렘 7:31).
산당
높은 곳에 만든 제사 처소. 가나안 종교에서 유래했고, 제단과 돌기둥, 나무 기둥(아세라 상) 등을 두었다. 율법은 헐어 버리라고 명했다(신 12:2-3).
왕의 후궁과 정략결혼
고대 근동에서 왕의 혼인은 나라 사이의 조약을 굳히는 수단이었다. 솔로몬의 많은 이방 아내는 그의 넓은 외교 관계를 보여 준다. 그러나 율법은 왕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과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을 명했다(신 17:16-17). 본문은 바로 그 경고가 현실이 된 장면이다.
우상을 만드는 과정
이사야 44:9-20은 대장장이와 목수가 우상을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그린다. 목수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어 사람 모양을 만든다. 같은 나무의 절반은 땔감이 되고 나머지가 신이 된다는 것이 풍자의 핵심이다.
에봇
제사장이 입던 조끼 모양의 겉옷. 대제사장의 에봇에는 하나님의 뜻을 여쭙는 데 쓰인 우림과 둠밈이 든 흉패가 달려 있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길 때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여 하나님께 여쭈었다(삼상 23:9-12, 30:7-8). 설교에서 "다윗은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고 하신 배경이다.
목자와 왕
고대 근동에서 '목자'는 왕을 가리키는 흔한 칭호였다. 성경도 왕과 지도자를 목자라 부른다(삼하 5:2, 겔 34장). 시편 23편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목자가 양을 인도하고 맹수에게서 지키는 도구다.
택일과 사주
택일(擇日)은 이사나 혼인 같은 큰일의 날짜를 점쳐서 고르는 풍습이다. 사주(四柱)는 태어난 해·달·날·시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는 것이며, 혼인 전에 두 사람의 사주를 맞추어 보는 것을 궁합이라 한다. 성경은 점치는 일을 금한다(신 18:10-12).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마음을 돌려" | 본문 9절. 앞의 4절은 나이 많을 때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고, 그의 마음이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아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했다고 적는다. 성경에서 '마음'은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뜻과 결정이 나오는 사람의 중심을 가리킨다. |
| 중심을 보신다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고르실 때 하신 말씀이다. |
| 가증(可憎)한 | 하나님이 몹시 미워하시는 것. 주로 우상과 우상숭배에 붙는 말이다. 설교에서 "역겹다, 토하고 싶다"로 풀이하셨다. |
| 겸하여 섬김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설교에서 솔로몬이 하나님과 부귀영화를 "겸하여 섬겼다"고 하신 표현의 배경이다. |
| 우상 | 눈에 보이는 신상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의지하는 모든 것. 설교는 하나님이 주신 복 자체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말한다. |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 하나님의 뜻과 같은 방향을 향하는 사람. 죄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죄를 지적받을 때 돌이키는 사람이다. |
| 회개(悔改) |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 다윗의 회개는 시편 51편에, 눈물의 표현은 시편 6:6("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에 있다. |
| 동행(同行) | 창세기 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히브리어 표현은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이며, 설교의 "walk with God"이 이 뜻이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자기 백성의 삶을 붙드시고 다스리시며 선한 뜻대로 이끄시는 것. |
| "내일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 6:34). |
| 유다서의 에녹 인용 | 유다서 14-15절의 에녹의 예언은 구약 성경에는 나오지 않고, 유대인들 사이에 전해지던 '에녹서'(에녹1서 1:9)에 같은 내용이 있다. 유다는 독자들이 잘 아는 전승을 인용하여 경건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다.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할 때 점쟁이에게 "날을 받는다"는 대목은 자막에 "태기"로,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물은 "에봇"은 "에"로만 들려 문맥으로 풀었습니다. 점과 사주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하신 대목은 자막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는 범위에서 정리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솔로몬의 나이(20세 즉위, 44~45세에 건축 완료, 60세 사망)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성경은 솔로몬의 나이를 기록하지 않으며 학자마다 추정이 다릅니다. 목사님도 설교에서 그 점을 밝히셨습니다.
- 설교에서 "역대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솔로몬이 직접 우상에게 절하고 제사했다고 하신 대목은, 성경에서는 역대기가 아니라 열왕기상에 나옵니다(왕상 11:5 "아스다롯을 따르고… 밀곰을 따름이라", 11:33). 역대기는 솔로몬의 말년 우상숭배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 설교에서는 아하스와 므낫세가 "솔로몬이 건축한 이 산당에서" 아들을 불태웠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그 장소를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적고(대하 28:3, 33:6), 솔로몬의 산당에서였다고 명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 곳은 예루살렘 바로 곁의 가까운 곳이고, 요시야가 두 곳을 함께 헐었습니다(왕하 23:10, 13).
- 에녹 이야기 가운데 "아침마다 하나님께 달려왔다", "우리 집 가자"는 주일학교 선생님의 쉬운 풀이로 소개하신 것이며, 성경 본문은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라고만 적습니다.
- 참고자료의 왕들의 연대, 몰록과 밀곰의 관계, '멸망의 산'의 위치, 스바의 위치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